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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인재학원 인문계 우수자 - 경희대 한의예과 합격
dd_diary
2024. 6. 21. 16:10
1년간의 공부 몰입도를 설명해 주세요.
2월~3월에는 공부를 시작하면서 갑자기 오랜 시간 동안 앉아 있어야 했기에 조금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공부를 시작하는 시기다 보니 체력적으로는 버틸 만했습니다. 또한 새로운 공간에 있다 보니 적당한 긴장감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4월~5월에는 공부를 시작한 지 어느 정도 되어서 학원에는 익숙해져 있었고, 성적이 오르는 것이 눈에 보였기 때문에 성취감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4월에는 체감상 공부를 오래 한 것 같은데 수능까지 남은 날이 많다 보니 약간 막막한 느낌이 들 때도 있었습니다. 성장의 기쁨과 무료함의 사이, 저의 공부 루틴을 체화할 수 있었던 한 달이었습니다. 5월에는 6모라는 가까운 목표가 생기고, 그해 평가원의 첫 모의고사다 보니 정말 정신없이 집중해서 공부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렇게 한 달을 지내고 5월 월례 성적이 만족스럽게 나와서 실력에 대한 자신감을 채울 수 있었습니다. 대망의 6월. 6월의 첫날, 6모를 보았습니다.그전까지지 별 탈 없이 공부를 해왔기에 현역 때에 비해 성적이 정말 잘 나왔습니다. 수학 2등급, 나머지 과목은 1등급이 나왔습니다. 제가 취약 과목이라 생각했던 수학도 제 예상보다 성적이 잘 나왔기에 기뻤고 안심이 되었습니다. 첫 목표를 잘 이루어 냈다는 생각에 뿌듯함이 들었지만, 이는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저도 모르게 그동안 공부하며 6모에 대한 너무 큰 부담감을 안고 있었는지 그 이후에 몸에 기운이 쭉 빠지면서 몸이 약해졌습니다. 2~3주간 속이 너무 안 좋아서 약을 먹어가며 공부했습니다. 몸에 이상이 생기니 당연히 집중은 되지 않았고, 주말에도 밤까지 공부하는 것이 힘들어 중간에 나온 적도 많았습니다. 6모 이후 킬러문항 배제와 관련한 말이 나왔고, 6모가 새 기조에 맞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6모의 늪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7월에는 6모를 조금 떨쳐내고 새로운 퀘스트가 주어졌단 생각에 몰입도를 조금 올릴 수 있었습니다. 8월이 되니 6모는 끝난 지 오래인데 9모는 한참 남은 것처럼 느껴져서 이 기간이 끝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또한 성적을 어느 정도 올려두었다는 생각에 안도감에 사로잡혔던 기간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알 수 없는 자신감에 간절함이 많이 사라져 공부 몰입도가 좀 떨어졌습니다. 8월의 태도 때문인지 바뀐 수능 기조에 적응을 못 해서인지 9모를 망치게 되었습니다. 수능이 100일도 안 남게 되고, 수능 전 마지막 평가원 모의고사인데 성적이 안 나오다 보니 불안감에 공부 몰입도가 정말 높아졌습니다. 그래서 밤 10시가 넘어서도 공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전이라면 절대 하지 않았겠지만, 생각보다 부족한 점이 많은 것을 깨닫고 나서 자발적으로 공부 시간도 늘렸고 시간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쓰기 위해 집중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10월, 11월에는 모의고사를 많이 풀게 되는데 실수가 너무 많이 나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습니다. 마지막 한 번의 실수로 그 문제가 통째로 날아가 버리는 일이 생기기 시작했고, 실수한 부분을 찾지 못해 처음으로 TA분께 질문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럴 때마다 다시는 같은 방법으로 틀리지 않기 위해 실수 노트에 적어 놓고 모의고사 전에 노트를 보며 주의할 점을 떠올리고, 조급한 마음을 버리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아직도 처음 등원하던 날 책상 위에 올려져 있던 종이에 적힌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그 쪽지에는 스스로에 대한 확신을 채워가는 1년이 되라는 내용이 적혀있었습니다. 그 문구를 통해 제가 재수를 하는 목적이 단순한 성적 향상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시대인재N은 누구나 한 번의 실패를 경험한 사람들이 모이는 곳입니다. 결과만으로 나를 판단하는 입시에서 심지어 자신도 자신의 가치를 점수로, 숫자로 판단 내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약 10개월의 기간 동안 자기 자신을 잃어버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시험 점수로 나를 기억하기보다는 힘들었지만 끈질겼던 나, 모든 것을 버텨낸 나로 자신을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수험 기간을 내 점수를 채우는 시간이라고 생각하기보다 나라는 사람의 부족했던 부분을 채워나가는 시간으로 생각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결국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생겼다면 어떤 결과가 나왔든 성공한 수험생활이라고 자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시대인재N 재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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