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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인재학원 가톨릭대 의예과 합격 수기 (하이컨시 대치동 시대인재재수종합학원) / 7기 신관 후기

 

1년간의 공부몰입도를 설명해 주세요.

저는 공부를 무작정 시간을 많이 투자한다고 성적이 오른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공부의 양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공부의 질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말이나 심야처럼 선택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시간에는 무조건 공부 말고 휴식을 택했습니다. 왜냐하면,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적당히 놀아줘야 최고의 효율이 나온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7월에 화II로 선택과목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4개월 밖에 남지 않은 시점이었지만 저는 하루에 화II만 4시간 가까이 투자하여 1주일 안에 개념을 끝내고 기출을 반복했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개념을 엉성하게 끝내서 기출을 풀며 고생을 좀 했지만, 가능한 기출을 많이 풀며 그 구멍을 메꿨습니다.



8월에는 한 달 내내 감기로 고생하면서 평일의 반 정도를 못 나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무리하지 않고 건강을 회복하는데 집중하여 오히려 더 빠르게 원래대로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10월 부터는 컨디션 조절을 위해 저녁에 조퇴해서 충분한 수면을 취했습니다. 그렇게 공부를 한 덕에 실력이 빠르게 늘었다고 생각합니다. 




수험생활 중 가장 좌절했던 순간과 성취감을 느꼈던 순간에 대해 말해주세요.

제가 가장 좌절했을 때는 바로 수능 직전 주말이었습니다. 예상치 못하게  심한 감기 걸려서 정말 당황했습니다. 수능까지 겨우 4일 남겨 놓고서 최종 점검도 못 하고 집에서 쉬고 있어야 한다는 게 우울했고 이러다 내 1년이 사라져 버리는 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결과를 받아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화II로 탐구과목을 바꾼지 2달 만에 9월 모의고사를 보고 화II를 50점 맞았을 때 정말 최고의 성취감을 느꼈습니다. 물론 난이도가 좀 쉽긴 했지만, 고난의 8월에 사실상 공부를 거의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만점을 받았다는 게 정말 짜릿했습니다. 그 때의 짜릿함을 원동력으로 10월 월례고사까지 좋은 결과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시작하는 8기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올해는 독서가 어렵게 나올 것이다.' ”아니다, 올해는 언매가 어렵게 나올 것이다.“ 

같은 말에 휘둘리지 말고 그냥 전부 다 어렵게 나올 것이라고 가정하고 공부해야 한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