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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전략] 수능 하위권 위한 ‘무더위 이기는 공부법’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수험생. ⓒ천지일보DB 출처 : 천지일보(https://www.newscj.com)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준비하는 과정에 날씨 등은 무시할 수 없는 조건 중 하나다. 본지는 ‘교육채널 제이슨튜브’를 운영하는 제이슨 박 오산대 교수가 제공한 ‘수능 하위권 위한 무더위 이기는 공부법’ 자료를 공개한다.

전국의 수능 준비생 상당수가 ‘레이스를 포기한다’는 여름 무더위와 장마가 최고조의 기승을 부리고 있다. 필자가 가르치고 있는 학생들도 예외는 아니어서 원인 모를 짜증을 내기도 하고, 특히 하위권의 경우 지금까지도 성적이 지지부진했는데, 과연 앞으로 남은 기간 열심히 한다고 희망이 있겠냐고 자책하는 등 다양하다.

하지만 대한민국이 어떤 나라인가. 면적은 비록 작지만 곳곳에 숨은 인재들이 널리고 널려서 내가 방심하면 다른 경쟁자들에게 기회만 제공해줄 뿐이다. 게다가 정시지원 결과를 알려주는 음성·문자메시지의 ‘불합격’이란 세 글자는 수험생들에게 엄청난 괴로움을 준다. 그래서 이번엔 무더위를 이기는 방법을 특히 하위권들에게 제시하고자 한다.

 


◆무엇보다 밤늦게 자지 마라

일부 하위권들은 자신이 받는 입시 스트레스에 대해 잔뜩 걱정하지만 막상 공부는 고1, 2 때보다도 열심히 하지 않는 듯하다. 겉으로 보기에는 학원에서 밤 10시, 추가로 독서실이나 스터디카페에서 새벽 1시까지 빡빡한 일정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폰으로 게임을 하거나 유튜브 영상 시청에 여념이 없다.

그렇지 않으면 ‘멍’ 때리는 경우도 다반사다. 그리고 새벽 1시경에 집에 가면, 몸이 지쳐서 잠에 골아 떨어질 만도 한데, 새벽 3시정도까지 뜬 눈으로 지새기 예사다. 이러니 다음날 아침 일어나기가 쉽지 않고, 이런 몸 상태로 학교에 가니 오전시간 내내 비몽사몽상태가 되는 것이다.

그러다가 점심시간이 되고, 오후 수업시간엔 식곤증으로 또 졸리게 된다. 방과 후 5~7시 정도엔 밤에선 깼지만, 몸이 피곤하니 학원 수업시간에 집중할 수가 없다. 이런 사이클에서 하루빨리 벗어나지 못하면, 입시는 그냥 망한 것이다.

해법은 딱 한 가지다. 이런 생활패턴에서 최대한 빨리 벗어나야 한다. 필자가 보기엔 공부스타일에 올빼미형은 없다. 자기합리화에 불과하다. 누가 ‘4당5락(4시간 자면 붙고 5시간 자면 떨어진다)’이라고 했는가? 최소한 하위권에게는 해당사항이 없다고 본다.

제발 부탁이니 늦어도 새벽 1시까지는 잠자리에 들고, 5시간 정도의 수면시간은 반드시 확보하도록 하라. 이 방법의 가장 큰 장점은 생활패턴이 규칙적으로 변하고, 머리가 맑아진다는 점이다. 그럼, 공부할 준비는 반 이상 마친 셈이다.

 

◆덥다고 너무 에어컨 바람만 쐬면 냉방병에 걸린다

요즘 연일 무더위에 장마철이다.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예사로 올라갈 것 같다. 같은 날씨에 에어컨 없는 공부방은 단 1분 1초도 상상할 수 없다. 그런데 이런 더운 날씨에 가끔씩 긴 바지에 긴 팔, 마스크까지 끼고 나타나는 학생들이 있다. 바로 냉방병에 걸린 것이다.

냉방병에 걸리면, 감기·몸살 증세로 짧게는 며칠, 길게는 1주일 이상 고생해야 한다. 하지만, 필자는 불과 1주 전에도 우리 대다수가 잊고 지냈던 코로나 확진자를 본 적도 있다. 몸에 고열이 있고, 기침이 멈추질 않으면 ‘혹시 코로나인가’하는 자연스런 의심마저 든다.

결국 에어컨은 마치 양날의 칼과 같아서, 잘 사용하면 더위를 물리칠 수 있는 유용한 도구지만, 그렇지 못하면 집중력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몸까지 상하게 한다. 이런 상태에서 책을 들고 있어봤자 공부하고는 아무런 관계도 없다.

 

◆콜라나 커피보다 물을 마셔라

요즘 같은 무더위에 마시는 콜라나 중간·기말시험 하루이틀 전날에 밤샐 각오로 마셨던 핫식스은 매우 중독성이 세서 끊기가 정말 어렵다. 콜라의 경우, 달아서 당 보충용으로도 안성맞춤이다. 하지만, 위의 경우에서처럼 이러한 음료수는 소변 빈도를 증가시켜 탈수화를 가속화시키는데, 이는 역설적으로 더 큰 갈증을 불러일으킨다. 이뿐 아니라 콜라를 많이 하시면, 헛배가 부른데, 칼로리는 낮지만 필수 영양소가 전무하다 보니, 무더운 날씨에 식욕저하까지 더해지면 간단한 야외활동마저도 내키지 않게 되고, 땡볕에 걷다가 현기증을 느낄 수도 있다. 이런 악순환을 겪지 않으려면, 물을 마실 것을 추천한다. 물이라도 찬물은 너무 많이 마실 경우, 설사를 유발할 수 있기에 주의해야 한다.

 

◆공부가 안 되면 계획이라도 세워라

무더운 날씨에는 그 누구라도 공부하기가 쉽지 않다. 이럴 경우, 너무 억지로 공부하려고 하기 보다, 공부계획표를 세워보는 것도 좋은 대안일 수 있다. 일일이나 한 주, 한 달 단위처럼 거창하게 계획을 세우기 보다, 한 시간이나 몇 분 단위로 계획표를 세우면 지키기도 쉽다.

예를 들어, ‘다음 15분 동안 영어단어 10개 암기’처럼 실천 가능한 계획을 세워서 공부 효과를 높이길 추천한다. 하지만, 일부 수험생들은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 지 몰라서 계획을 세우는 것 자체가 힘들거나, 간단한 계획 하나를 세우는 데도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시도만으로도 충분히 값지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왜냐하면, 이유야 어찌 되었든 책을 펴본 것은 사실이고, 공부의 방향성에 대해 고민해본 것도 역시 사실이기 때문이다.

 

◆승부는 멘탈 관리에서 난다

일부 중2 이상 학생들을 상담해보면, 중1 자율학년제일 때 정말 노는 것에 진심이어서 중1과정에서 당연히 배웠어야 할 단어나 문법이 전혀 되어있지 않거나, 수학의 경우에도 세 자리수 ÷ 두 자리 수의 계산에서 사칙연산이 안 되는 등 실로 놀라운 경우를 종종 목격한다.

왜 이렇게 놀기만 했는지를 물어보면, 공통적으로 나오는 답변이 ‘자율학년제여서 놀아도 되는 줄 알았다’이다. 이런 부류의 학생들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이들이 커서 고3 하위권으로 필자를 다시 찾아오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때 놀았지만 ‘학생’이라는 본분만 잊지 않아도 나중에 성적 향상의 기회는 찾아온다. 공부도 일종의 습관이라 중학교와 고1, 2 때 놀기만 해서는 고3 때 반전이 어렵다.

종합해보면, 결국 수험생도 사람인지라 잠시 이런저런 이유로 방황할 수는 있지만, 공부로 복귀할 수 있느냐와 없느냐의 차이는 ‘멘탈’이다. ‘강철 멘탈’까지는 아니더라도 수험생이라는 본분은 잊지 말아야 한다.

 


출처 : 천지일보 https://www.newscj.com/news/articleView.html?idxno=3161266

 

[대입 전략] 수능 하위권 위한 ‘무더위 이기는 공부법’ - 천지일보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준비하는 과정에 날씨 등은 무시할 수 없는 조건 중 하나다. 본지는 ‘교육채널 제이슨튜브’를 운영하는 제이슨 박 오산대 교수가 제공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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