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시대인재 재종] 2023학년도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합격 수기

https://youtu.be/wXm4ygVC8VI?si=kEoJKz_INGe5pGdf

 

수험 생활 중 특히 좌절했던 때는 언제인가요?

수험 생활 중 특히 좌절했던 때는 10주 파이널 당시 수학 서바이벌에서 84점 맞았을 때와 파이널 기간 경제 서바이벌에서 35점 맞았을 때입니다. 전자의 경우 누구에게는 그저그런 점수일수도, 하찮은 점수일수도, 원하는 점수일수도 있겠지만 미적분에서 어림도 못잡은채 틀린 문제가 2개나 있다는 점에서 저에겐 꽤나 충격적이었고 좌절적인 시험이었습니다. 시기가 시기인지라 전 최대한 다행이라고 생각하려 했습니다. 만약 이게 실제 수능장이었고 수능 수학 점수였다면 큰일났겠지만 그게 아니라는 점에서 안도하려고 했습니다. 그리고는 약점체크 및 보완에 주력했습니다. 전 수학 미적분에서의 삼각함수 도형 극한 파트에 매우 취약했기에 그 종류의 문제만을 모아둔 N제를 몰아서 풀었고 저만의 모의고사 노트에 그때의 감정과 다짐, 개선할 점을 기록한 후 지나갔습니다. 후자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경제 기출을 많이 풀어봤다고 생각한 저에게 손도 못대고 틀린 문제가 여러개 있다는 점에서 충격적이었습니다.

물론 계산이 유독 복잡하고 신유형이 다수 섞여 나왔기는 했지만 당시 전 수능날 당연히 신유형이 한두개 쯤은 나올텐데 이렇게 무너져도 되는 것인가?라는 생각을 하며 제 자신을 많이 다그쳤습니다. 이때에는 우선 그날 봤던 모의고사를 싹 지우고 다시 풀면서 실력이 부족한 것인지 시험태도가 바르지 못한 것인지를 체크했습니다. 둘다 완벽하지 못했기에 전 우영호 선생님의 기출문제집으로 평가원 문제집을 다시 풀면서 실력을 점검했고 태도를 고치기 위해 풀릴 것 같아도 시간이 어느정도 이상 소요됐을 경우 넘어가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모의고사를 풀며 크진 않더라도 소소하게 좌절했던 적도 물론 많았지만 전 최우선적으로 이건 실전이 아닌 연습임에 다행이다라는 마인드를 가지려 노력했습니다. 물론 실전은 아니지만 실전에는 이런 상황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겠다는 다짐과 실천을 동반하려고 더욱 노력했습니다.



반대로 특히 성취감을 느꼈던 때는 언제이고, 그 이후엔 어떤 행동이나 생각을 했나요?

반수 생활 도중 가장 성취감을 느꼈을 때는 2023 9월 모의고사에서 전과목에서 2개 틀렸을 때였습니다. 당시 미적분 1개와 경제 1개를 틀렸고 경제는 파멸적으로 컷이 50이었던지라 2등급을 맞긴 했지만 그동안 불안했던 제 마음을 진정시키는 데에는 부족하지 않은 점수였습니다. 서울대 경영학부를 목표로 고려대 경영학부에서 반수를 결심했던지라 먼가 수능에서 좋지 못한 점수를 받는다면 시간을 허비하는 것이 아닌가? 한단계 차이인데 내가 너무 무리하는거 아닌가?라는 불안과 두려움이 저를 지배하던 때였기에 사설 점수가 아닌 공식적인 평가원 성적이 필요했던 시기이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성취감을 느낀 후 전 최대한 자만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사람들은 소위 9망수잘, 9잘수망 등의 줄임말을 사용하곤 합니다.

고3 당시의 제가 9잘수망의 대표적인 케이스였기에 올해는 그러지 말아야지라는 마음으로 실력을 계속 점검하고 들뜨지 않으려 노력했습니다. 물론 아예 그 기쁨을 누리지 않은건 아니고 먼저 대학 간 친한 친구들에게 성적표 자랑하며 받는 칭찬을 통해 성장동력을 채우기도 하였습니다.



수험생활에 긍정적,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요소들에 대해, 긍정적인 요소를 유지하기 위해 한 행동과 부정적인 요소를 극복하기 위해 한 행동이 있나요?

전 긍정적인 요소보단 부정적인 요소를 제거하거나 극복하기 위해 주로 힘썼습니다. 제 자력으로 해결 가능한 인간관계나 평소의 불안감에 집중하여 공부에 방해되는 것을 없애려 했습니다. 인간관계의 경우에는 굳이 수험생활에 필요하거나 결정적이지 않은 경우라면 끊어내려 노력했습니다. 굳이 인간관계에서 생긴 트러블을 해결하려고 수험생인 내가 힘을 써야하는가에 대한 깊은 고심을 한 끝에 내린 결론이었습니다. 나중에라도 다시 트러블을 해결하고 친해지는게 지금 바로 문제를 해결하려 안간힘 쓰는 것보단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만약 저에게 꼭 필요한 인간관계라면 전 최대한 대화나 이해해보려고 노력했습니다. 수험생활을 하다보니 제 사고가 감정에 다소 치우치고 편협적인 성향을 띄게 되었다는 것을 체감하던 저였기에 필요한 사람들이라면 최대한 맞춰주고 이해하려고 했습니다.

‘시간 낭비하는 것이 아닌가?’, ‘서울대 갈 수 있을까?’ 등의 불안감 같은 경우는 ‘의대가려면 나보다 더 많이 맞아야 될 텐데, 그런 사람들도 지금 뷸안해할텐데 나정도면 양반이지~’라는 식의 자기위안과 ‘서울대 경영? 다 맞지 않고 적당히 틀려도 갈 수 있지 않나? 틀리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자!’와 같은 불안 덜기를 통해 극복하고자 하였습니다. 다 맞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최대한 점수를 방어해내겠다는 식으로 공부를 하고자 노력하였기에 불안감은 다소 덜 수 있었습니다.



시대인재N 7기 학생들이 꼭 풀었으면 하는 컨텐츠는 무엇이 있나요?

숏컷 파이널(수학)은 꼭 풀었으면 합니다. 과하다는 이유나 수능이 얼마남지 않아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숏컷 파이널을 거르는 사람들이 많긴 하나 숏컷 파이널은 직전의 숏컷보다는 쉬운 난이도와 넓은 난이도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기에 감유지, 계산력 향상에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 시간에 서바이벌을 풀어야한다면 어쩔 수 없지만 기타 수학 컨텐츠보단 숏컷 파이널이 더 나을 것 같긴 합니다. 전 해당 컨텐츠가 주마다 하나씩 주고 한권의 책 안에 수1, 수2, 미적분이 모두 들어가 있었기에 하루 날과 시간을 정해서 쭉 다 풀고 3주에 한번씩 별표친 문제들에 대해 복습한 후 버리는 식으로 활용함으로써 수능에 가까워질수록 계산력이 떨어지는 등의 참사를 피하기 위해 활용했습니다. 또한 책도 얇고 가볍기에 수업 이동시간이나 중간중간 짬을 내서 틈틈이 푸는 등으로 활용하였습니다.



시대인재N에 하고 싶은 말이나, 수험생활을 하며 수기에 꼭 남기고 싶었던 내용이 있다면 작성해주세요.

고3 때 처음으로 시대인재라는 학원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평소 사교육에는 크게 의존하지 않았기에 이러한 거대한 학원이 마치 딴 세상처럼 느껴졌지만 어느샌가 전 시대인재 부엉이가 되어 대치동 은마사거리가 마냥 제집 안방인 것 마냥 편해져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재수를 해서 성공하는 사람은 드물다, 힘든 것이니 수능을 못봤더라도 그냥 가는 것이 좋지 않으냐?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전 의지와 시대인재만 있다면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양질의 컨텐츠와 나자신을 계속해서 쇄신할 수 있는, 발전시킬 수 있는 시간을 부엉이 라이브러리가 제공하지 않나?라는 것을 직접 다니면서 느꼈습니다. ‘할 수 있다’라고 되뇌이며 경기에 임해 결국에는 금메달을 손에 거머쥐었던 펜싱 박상영 선수처럼 이 글을 보는 여려분들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