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orbi.kr/00067579936
이번 글에서는 국어를 잘 하지 못하시는 분들이 자주 하시는
몇가지 질문들과 그에 대한 제 생각을 적고,
제가 작년에 풀었던 컨텐츠들중 좋았던 컨텐츠들을 엄선해서
설명하는 후기와 학습법에 대한 글입니다.
[1] 국어 질답
Q.기출은 언제까지 해야하나요
A.꽤 많은 현역 분들이 하시는 생각중 하나가
"어떤 컨텐츠는 어느시기(ex.겨울방학)에 끝내야하고
어떤 컨텐츠는 이때까지는 다 풀어내야한다!"인데
이는 잘못된 접근법입니다.
언제 어떤 방식의 공부를 하고 어떤 컨텐츠를 푸는것은
"시기"가 아니라 본인의 "위치"에 따라 달라지는것입니다.
저 같은 경우 작년 6모 이후 문학이 약하다고 느껴
김상훈t의 문학론을 여름방학때 급하게 완강했던 적이 있습니다.
꼭 어떠한 컨텐츠를 풀어야 1등급이 뜬다!같은건 없으니
자신의 위치에 맞는 컨텐츠를 풀어야한다는 것입니다.
모든 시험은 꼭 실력과 공부량에 비례해서 성적이
나오는 시험은 아니니 특정 컨텐츠에 강박을 갖지는 마시길 바랍니다.
따라서 질문으로 돌아가면, 기출은 "자신이 기출에 있는
거의 모든 문제들을 완벽한 자신만의 논리로 알맞게
풀어내는 수준"에 이를 때까지 꾸준히 하시는걸 추천합니다.
항상 기출만 붙잡고 있는건 아니더라도, 사설만 하다보면
기출과 평가원시험에 대한 감을 잃을수도 있으니
간간히 기출은 계속 풀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국영수는 그렇게 했습니다)
(ex.목요일 1시간정도 국어 기출 비문학 풀기)
최상위권 분들도 수능 1달전에 당해6,9모 근 2~3년간의
기출은 꼭 풀어주시길 바랍니다(당해 6,9모는 우기분 해설이
참 맛있습니다)
Q.국어 비문학 할 때 어떤식으로 지문에 표시해야하나요
A.정답은 없고, 자신의 사고과정과 정보처리속도를 보조해줄 수
있도록 자신만의 방법을 만들어나가시길 바랍니다.
아무 생각없이 무지성 all 밑줄치기, 아무표시 없이 펜 내려놓고
무지성 읽기 후 내가 뭘 읽었는지 모르겠어요 같은거만
아니면 됩니다. "자기가 이해 가능하도록"의 수준까지만 가세요.
그리고 지문표시 기호가 너무 복잡하고 다양하면 현장에서
혼란이 올 수 있으니 보조도구/툴의 느낌으로 유도리있게
활용해주시면 되겠습니다
Q.글 읽는 속도가 느린데 어떻게 해야하나요
/배경지식이 너무 없는거 같은데 일반 교양서적을 읽어볼까요
A.실제로 이런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특히 현역 이과분들,,
자신은 비문학 한지문 읽는데만 10분이 넘게 걸린다 하시는
분들이 꽤 되실겁니다. 그래서 하시는 생각들이, 독해력이
딸린다(틀린말은 아님), 배경지식이 부족하다
=>수험교재 말고 다른 일반 책을 읽어볼까?
(Ex.넓고 얇은 지식같은)로 이어지는 분들이 꽤 있는데
시간낭비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이 현재 독해능력이 부족하다고 느끼는것은,
단순 "수능식 글"에 대한 경험부족인 경우가 대다수이고,
이는 충분한 연습을 통해 향상될 수 있습니다.
저는 이런 분들한테 "그냥 평가원 글을 많이 읽어라"
라고 말합니다. 이원준t의 말씀을 인용하자면,
"속독은 하는게 아니라 저절로 되는것"이니,
당장의 독해속도에 연연하지 마시고, 지문의 이해에 필사적인
각오로 임하시길 바랍니다. 결국 피지컬이 안되면 고득점은
불가능합니다.
사람의 뇌구조가 변하는데는 보통 100일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합니다. 그러니 100일동안 평가원 지문 열심히
시도하시고, 게임영상같은 자극적인 컨텐츠들을 피하시면,
수능식 뇌구조를 얻으실 수 있으실거에요.
그리고 배경지식 이슈는 더 간단한데, 작년 정부의 한심한
항문쇼 이후, 비문학지문은 어이없게도 "풀연계"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올해도 이렇게 갈지는 모르겠지만, 수특수완 지문을 통해 수능을 위한 배경지식은 충분히 채우실 수 있으실 겁니다.
저 같은 경우는, 수특수완의 비문학 재재들중 핵심 지문의 경우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면 유튜브나 나무위키 검색을 통해
이해도를 보충하고는 했습니다(크로마토그래피가 뭔데 씹덕아)
Q.문학이 어려워진다는데,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요
A.답변드리기가 참 어렵습니다. 여러 사교육 업체에서는
문학의 00화, 문학 대비 특강 이런식으로 크게 홍보를 하고는
있지만, 저는 사실 이거는 어느정도 매출을 위한 과장,
불안감 조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현장에서 할매턴, 잊잊잊
콤보를 맞고 충격에 빠졌지만, 최근 다시 보니 지문의 어려움에
비해 문제의 난이도는 낮은편이고, 정답의 근거도 언제나
그랬듯이 명확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너무나 진부하고 당연한 이야기지만, 기본에 충실한 공부를 하시고(ex.갈등상황 파악,
인물간의 관계, 인물의 태도, 각 소재가 부정적/긍정적인지등)
현장에서의 차분한 대응, 현장감 이겨내기가 포인트라고
생각하는데 이것은 개인차가 클 것이기에....노력하시길 바랍니다.
또, 비문학 자체의 난이도가 과거 22시즌 같이 괴랄하지는 않으나,
여전히 쉽지 않다는 점에서 부디 비문학 공부를 소홀히 하지 마시기를 당부하고 싶습니다.
[2] 컨텐츠 추천
제가 엄선해서 고른 "내돈내산" 컨텐츠들입니다.
당연히 작년 수능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사용한 것들입니다.
그렇지만 제가 항상 말했듯이 "00 안해서 1등급 안나오고 대학
못간다"는 없으니, 자신의 상황에 맞는 컨텐츠를 푸시길 바랍니다
꼭 이 컨텐츠들을 푸실 이유도, 괜히 하던거하다가 넘어오실
이유도 없습니다. 어디까지나 "추천"일 뿐입니다.
1. 김상훈t - 문학 개념 매뉴얼(메가스터디)
추천 대상 : 노베부터 1등급까지 모두
제가 제일 극찬하는 문학 교재중 하나입니다.
문학 개념어들 때문에 고생하시는 비문학 황들도 계실텐데,
이 교재 한번 보고나시면 꽤 도움이 되실거라고 생각합니다
확실하고 쉬운 개념설명 , ox 퀴즈,
그리 크지 않은 분량등 쉬는시간 틈틈히 하기에도 좋고,
이후 실모나 사설을 풀다가 헷갈리는 점이 생겼을때
의문을 해결하는데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교과서 같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인강은 있는데 저는 듣지 않았었고,
시간상 "굳이" 들으실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2.김동욱t - 김동욱의 문학-고전시가(메가스터디)
추천대상:고전시가가 어려운 노베~고등학교 1/2학년
초보분들은 고전시가 읽을줄도 모르고,
너무 어렵다고 느껴지실텐데 고전시가에 대한 막연한
공포감을 해결해줄 수 있는 인강이라고 생각합니다
강의력도 좋으시고 꼭 필요한 부분만 잡아낼수 있다는 점에서
추천합니다. 독학은 비추하고 인강 같이 들으시길 바랍니다.
총 15강입니다. 고1/고2때 위의 문학개념매뉴얼, 고전시가
들으시면 정말 후에 후회 안하실거에요
3.김상훈t - 화작론(메가스터디)
추천 대상:화작을 시작하시는 분들
화작 노베분들이 듣기에 가장 좋지 않나...
사실 화작 강의 들으시는 분들이 거의 없지만,
그래도 화작도 강의 들어서 나쁠건 없기에,
총 7강의 가벼운 강의로 추천드립니다
(주에 1강씩 들으시는걸 추천)
그리고 제가 꽤 여러 강사의 화작 칼럼/강의를 찍먹해봤는데,
화작론이 제일 실전에도 도움되고 좋았습니다.
들을거면 이거 들으세요.
4.마르고 닳도록(마닳 홈페이지) 1&2
추천 대상:모두
저는 마닳 러버인데, 문제집은 그냥 일반 기출문제집이랑
다를거 없이 수능시험지 크기의 기출이고,
해설편은 마닳선생님만의 해설과 피드백등이 담겨있습니다.
마더텅 등 수능형식의 기출집이 있다면 문제집은 굳이 안사셔도
될거 같고, 저는 수능과 똑같은 형식으로 기출을 풀어보는것이
좋다고 생각하기에, 없으면 사시는것을 강추합니다.
1권당 총 15회분의 평가원 기출이 있습니다.
아마 1&2면 24수능~16년도 6모까지 있을것이라 생각합니다.
해설이 찐퉁이고 현실적입니다. 수능 직전에도 한번 기출
다시 보기에 딱 좋습니다. 저는 한 4회독은 한듯...
다시 한번 강추하고, 마더텅/자이보다 이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의 의견입니다)
Ps.다른 교재는 "굳이"하실 필요까진 없다고 생각합니다.
마르고 닳도록 1&2의 문제편.해설편을 추천하는 것입니다.
5.상상 국어 N제 화작편
제가 풀어본 사설회사의 화작 N제중 가장 퀄이 좋았습니다
(한수 빼고 다 풀어봄). 난이도도 수능수준으로 적당하고,
화작 하신다면 꼭 해보시길 추천합니다(총20회)
6.김상훈t - 그릿 화작(메가스터디)
추천대상:화작을 하는 모두
사설화작N제중 가장 압도적으로 퀄이 좋고,
제가 생각하는 몇 안되는 "평가원급" 사설입니다.(개인의견)
총20회 구성이고. 화작 하신다면 강추합니다.
인강 없고, 난이도는 높은편이며(정확히 불수능 느낌)
저는 마지막회차를 수능날에도 들고가서 예열지문으로
풀었습니다(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7.이원준t - 브레인크래커(메가스터디)
추천 대상:고3 3모 기준 2등급 이상, 베이스가 탄탄한 사람,
백분위 96->99를 원하는 사람등 상위권
제 은사이자 가장 존경하는 인물들중 한분이신 이원준
선생님이십니다... 제 인생 최고의 강의이고 강의자체가
매우 재밌습니다. 진짜 공부를 하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스키마/3원칙을 배우는데 난이도가 쉽진 않습니다.
정말 유명한 기출 강의이고, 잘만 맞는다면 국어실력
향상에 매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반면 맞지 않는다면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올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노베분들께 섣불리 추천하기가 꺼려지기도 하는
강의입니다. 특히 기초가 부족하거나, 독해력이 좋지 못한,
지문을 읽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한번도 국어기출을
해보지 못한 분들에게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이 강의는 기출강의이지만 강사분 특성상 기본기를 향상시키는
그런 강의는 아닙니다. 시도해보고 싶으시다면 타 강사의 기본
강의를 수강하시거나 기출을 1~2회독 해보신후,
3모 이후 등급대를 보고, Ot를 수강해보신후 결정해보시길
바랍니다. 기본 독해력은 무조건 있으신 상태로
수강하셔야합니다. 시간이 부족한데 강의는 듣고싶다 하시면
문학은 굳이 듣지 않으셔도 됩니다. 비문학 때문에 추천합니다.
강사분 네임드에 이끌려 이거 들었다가 피본 분들이 꽤
되시는걸로 아는데, 이거 듣는다고 무조건 1뜨는거는 절대
아닙니다.
반면 실력 자신 있으신 분들은(ex.메디컬스카이에서 반수)
강추합니다.
8.강민철t - EBS 연계 문학(메가스터디)
추천대상 : 메가패스가 있는 모두
EBS 연계 잡을때 좋습니다. 갈수록 중요성이 올라가는
강의라고 생각합니다. 메가패스 있으신 분들은
틈틈히 자투리시간, 식사시간에 들으시길 바랍니다.
국어 연계 강의중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강평강평해서 개그맨마냥 이미지가 되긴 했는데,
매우 실력있는 강사님이시라고 생각합니다
(비문학은 올해 추가된 강의라 들어본적이 없습니다)
+@/9.이원준t - 리트 300제(메가스터디)
추천대상 : 하도 많이 n수해서 도저히 풀게 없는 사람,
216 수강생, 리트로 대비해보고 싶은 사람, 비문학을 사랑하는
사람등
수능리트 최고의 교재&강의라고 생각합니다.
리트를 굳이 해야하냐,에 대해서는 너무 많은 의견이 있어서
저도 잘 모르겠고, 솔직히 재밌어서 반취미로 들었습니다.
대신 저는 사설 주간지보다는 차라리 선별 리트푸는게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리트는 수능을 출제하는 평가원에서 출제하는 시험이고,
가끔 수능과 출제진이 겹친다고도 들었던것 같습니다...
(이게 딱히 의미가 있는건 아닙니다)
그렇지만 비문학 약화기조로 봐서는 중요도가 떨어진거 같기도
합니다. 근데 또 배경지식 쌓기에는 매우 좋습니다.
제가 위에 평가원 지문 많이 읽어보라했는데,
리트가 그런면에서는 좋긴합니다. 그런데 과한 감도 많아서...
안해도 되고, 혹시 수요가 있을까봐 +@ 느낌으로 적었습니다.
1~2등급이 아니신 분들에게는 리트 자체를 절대 비추합니다.
10.강민철t - 우기분(기출파트만)(메가스터디)
추천대상 : 수능을 준비하는 우리 모두가 강평입니다.
역시 파이널은 강평.우리들의 일그러진 강평 강민철 쌤입니다.
당해6/9평과 그와 비슷한 느낌의 지문,자체문항이 수록된
파이널 교재와 인강인데,
당해년도 6,9평을 수능기조와 함께 상세하게 풀어주시는것이
매우 좋았습니다.
저는 책은 안 샀고(강평쌤 죄송합니다) , 기출파트의 인강만
쏙쏙 빼서 해설 느낌으로 수강했습니다.(이게 개꿀입니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역시 수능국어 파이널은 강평입니다
11.이감 파이널 모의고사(각종 제휴학원/이감 사이트)
추천대상:모두
사설기업 모고중 최고의 퀄리티입니다. 그냥 이감은
이감인 이유가 있습니다...난이도는 어렵지만,
포기하지 마시고 도전해보시길바랍니다.
저는 이감오프 시즌 6를 했는데, 여유가 되신다면
5,6을 다 하시길 바랍니다(작년에는 시즌6까지 있었습니다)
12.이원준t - 스키마모의고사(메가스터디)
추천대상:겁나 어려운 극강의 모의고사를 풀어보고 싶으신 분들,
서울대&메디컬을 지망하시는 분들
216t의 자체 제작 모의고사입니다. 퀄리티는 어지간한
사설 모의고사 못지 않다고 생각하고 겁나겁나 어렵습니다.
이걸 어케 혼자 만드셨지 싶기도 합니다.
한 비문학 지문을 만드는데 그와 관련된
수권의 책을 읽으신다고 합니다.
"모래주머니"라는 단어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역시나 꼭 필수까지는 아닙니다.
13.상상 베오베 파이널 모의고사(마닳 사이트)
추천대상:모두
마닳&상상 콜라보로 나오는 모의고사입니다.
긴 말 없이 "평가원급"이라고 생각합니다. 총5회분입니다.
질문은 항상 받습니다. 강민철쌤 살려주세요. 이원준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