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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인재재수종합학원 가톨릭대 의예과 합격 수기

 

 

 

1년 간의 공부몰입도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시대인재에 들어오기 전 1월에는 작년 수능의 결과를 분석하면서 어떤 부분을 보완해 공부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많았습니다.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초반에는 문제 풀이보다 개념 학습을 중점적으로 하고자 다짐하였습니다. 

그런데 2월 시대인재에 들어오면서 대학에 간 다른 친구들과 제 처지를 비교하면서 우울해졌고, 특히 3월은 제 인생 가장 길었던 한 달로 여겨질 만큼 매일매일 지루한 시기였습니다. 그래서 많은 양을 학습하기 보다는 수업을 듣고 이를 복습하는 데 초점을 두었습니다. 

4,5월이 되면서 재수 생활에 익숙해졌고, 6월 모의고사에서 실력을 확인하자는 마음으로 열심히 공부하였습니다. 모의고사에서 걱정했던 수학에서 좋은 결과를 받아 다시 공부 의지가 생겨났습니다. 

학원 방학 때는 공부를 거의 하지 않으며 휴식을 취했습니다. 서바이벌이 시작하면서는 공부 몰입도가 대체로 높아졌고, 9월 모의고사를 대비하며 몰입도가 제일 높아졌습니다. 

이 후 모의고사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루틴에 맞춰 공부하고자 노력하였고, 감정의 동요 없이 하루하루 충실하게 해야 할 일을 해 나갔습니다. 

11월이 되고 수능에 가까워지면서 공부한 내용을 정리하고 수능 시간표에 맞추어 마무리하였습니다.  





수험생활 중 가장 좌절했던 때는 언제이고, 어떻게 극복했나요?

9월 모의평가의 수학 영역이 쉬워짐에 따라 서바이벌도 쉬워졌던 때가 있었습니다. 분명히 난이도는 쉽다고 느끼고 틀릴 만한 문제가 존재하지 않는데도 실수를 하고 또 그 실수를 검토에서 찾지 못해 계속해서 실수를 하는 상황이 이어지자 ‘수능때도 이러면 어쩌지’ 라는 생각으로 좌절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제 실력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멘탈적인 문제라고 생각하고 시험지의 운용 방식을 달리 한다거나 의도적으로 문제 푸는 템포를 조절함으로써 극복해낼수 있었습니다.





시작하는 8기 부엉이에게 하고싶은 말이 있다면?

수능은 본인과의 싸움입니다. 인터넷이나 친구의 말만 듣고 나에게 맞지 않는 공부를 해서는 안됩니다. 개념 학습, 기출 분석, N제 풀이, 실전 모의고사 연습이 기본적인 루틴이지만 단계가 끝났다고 그 부분을 완벽히 숙지한 것이 아닙니다. 본인이 개념이 부족하다고 느끼면 주저 없이 그 단계로 돌아와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다시 원래 하던 단계로 돌아와 진행하면 됩니다. 이에 대해 부끄러워하거나 회피해서는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없습니다. 

또한 수능은 마라톤입니다. 저도 현역 때는 이 말을 듣지 않고 최대한 많은 시간 동안 많은 양의 공부를 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런데 다시 도전을 하면서 수능은 길게 봐야 한다는 것을 절실히 깨닫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인간이기에 매 순간 온 힘을 다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최대한 하반기에 많은 문제를 푸는 의지와 집중력을 발휘하고, 상반기에는 차근차근 개념과 기출 분석 공부를 진행하면 좋겠습니다. 남들과 비교하면서 조급해 할 필요 없습니다. 스피드가 방향보다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마지막으로 수능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하반기 실전 모의고사 점수에 일희일비하지 마십시오. 저도 매번 모든 모의고사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은 아닙니다. 처음에는 등수가 떨어지면 좌절하기도 했지만, 점차 모의고사는 그저 모의고사라는 것을 깨닫고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한 도구로 활용했습니다. 수능이 다가올수록 어떤 학생들은 불안해하고, 어떤 학생들은 자만합니다. 둘 다 좋은 태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저 일상처럼, 평범하게 하루하루 충실하게 살아가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