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국어가 어려워지면서 초등학생도 ‘이 강의’를 듣는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EBS 일타강사 ‘윤혜정의 개념의 나비효과’ 수업이다. 하지만 윤혜정 선생님은 “수능 국어 대비는 고2 2학기부터 시작해도 늦지 않다”며 “초중학교 때는 국어뿐 아니라 사회·과학 교과서를 읽고 문장 단위로 이해하는 연습이 비문학에 더 많은 도움이 된다”고 설명한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국어 만점 표준점수는 150점으로 수학 만점인 148점보다 높았다. 최악의 ‘불국어’로 불리는 2019학년도 수능 이후 5년 만에 다시 150점대를 달성했다. 2018학년도부터 영어가 절대평가로 바뀌면서 수능 국어의 중요성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 여기에 시시때때로 등장하는 문해력 논란까지 겹쳐 국어 교육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EBS 국어 일타강사이자 강일고 교사인 윤혜정 선생님은 2004년 고등 교사 일을 시작해 2007년부터 EBS 강의를 맡았다. 그의 시그니처 수업인 ‘윤혜정의 개념의 나비효과’ 교재는 누적 100만 부가 넘게 팔렸다. 연봉 수십억 원이 예상되는 사교육업체의 제안에도 꿋꿋이 EBS를 고수하며 ‘공교육 지킴이’로 불린다.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이 쏘아 올린 ‘킬러 문항’ 논란으로 학생들이 혼란스러워하자 “EBS에서 강의를 시작한 2007년부터, 특히 EBS 연계가 시작된 2010년부터 항상 강조해온 건 수능 정책이 어떻게 달라지더라도 흔들리지 않는, 기본이 탄탄한 국어 공부를 그냥 하면 된다는 것”이라는 내용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올려 화제를 불러 모았다.
유명한 일타강사지만 동시에 고2 학생 담임을 맡고 있는 그는 누구보다 학생들을 사랑하는 공립고 교사다. 인터뷰 내내 윤 선생님은 학생들을 지칭하며 “우리 아이들”이라는 표현을 썼다.
밀리언셀러 강의 ‘개념의 나비효과’는 어떻게 탄생했나요.
저는 국어 공부 기반이 없는 아이들에게 관심이 많았어요. 수능 국어는 시험 범위도 명확하지 않아서 아이들이 어떻게 공부를 시작해야 할지 몰라요. 그래서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주고 싶었어요. 스스로 지문을 읽고 문제를 풀 수 있는 교재와 강의를 만들고 싶었죠. 처음엔 교재가 얇았는데, 기출문제가 점점 늘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다루는 개념의 깊이와 문법 내용이 늘어나면서 점점 두꺼워졌어요.
그래서인지 “좋은데 너무 FM”이라는 강의 평가도 있습니다.
교재와 강의에 수능과 내신을 공부하기 위한 모든 개념이 다 들어가 있어요. 학생들의 시작점이 다 다르잖아요. 방송 강의의 장점을 살려 학생들이 필요한 부분을 찾아서 볼 수 있는 강의를 만들고 싶었어요.
모국어인 국어를 왜 학생들은 어려워할까요.
일상 대화로 쓰는 국어와 대학에서의 수학 능력을 측정하는 시험에서의 국어는 엄연히 다르죠. 우선 문학에서는 비유와 상징 등 여러 분석틀을 알아야 합니다. 독서에서는 많은 정보량을 체계적으로 조직해둔 글을 아이들이 읽고 의미를 파악해야 하고요. 그리고 정해진 시간 동안 복잡한 정보를 이해하고, 추론까지 해야 합니다.
잘못된 국어 공부 접근법이 있다면요.
첫 번째는 외우는 공부입니다. 내신에서는 지문이 정해져 있잖아요. 그래서 시험 때는 아이들이 지문을 잘 안 읽기도 해요. 하지만 수능 국어는 현장에서 처음 보는 작품이나 지문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외우는 공부는 전혀 통하지 않아요. 하지만 학생 중에 나올 만한 작품 범위를 정해두고 외우는 아이들이 있어요. 그러면 에너지는 많이 소모되지만 점수는 나오지 않는 비효율적인 공부 방법이 되는 거죠. 또 하나는 문제만 푸는 공부입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니까 기출문제집을 냅다 사서 열심히 푸는 거죠.
문제를 풀면서 감이 생기기도 하지 않나요.
그런 학생도 있죠. 독해력이나 이해력이 높은 아이들은 문제를 많이 풀다 보면 스스로 분석 능력이 키워지는 거죠. 반복되는 패턴을 찾고 ‘특정 문제는 이렇게 풀면 되는구나’를 체감하는 아이들이죠. 하지만 대부분 학생은 그렇지 않죠. 그래서 억울하게 문제만 계속 풀다가 뭘 공부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는 느낌만 가진 채 수능을 보게 됩니다.
문제 푸는 시간이 부족하다고 여기는 학생이 많습니다.
시간이 아니라 실력이 부족한 거죠. 출제자들은 80분 시간을 고려해서 난이도 조절을 하거든요. 학생들이 지문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문제 풀 때 쓸데없는 고민을 많이 하기 때문에 시간이 부족한 거죠. 그래서 처음부터 시간 내에 문제를 풀려고 하면 안 됩니다. 저는 고3 1학기까지는 시간 맞춰 풀지 말라고 해요. 그러면 생각하는 힘이 절대 성장하지 않거든요. 오히려 반대로 스스로 이 문제를 제대로 푸는 데 걸리는 시간을 체크해야 해요. 독서 지문 3개를 푸는 데 25분이 걸렸다면 이를 3등분해서 한 지문당 푸는 시간을 확인하는 거죠. 그다음 그 시간을 점차 줄여나간다는 느낌으로 공부해야 해요.
어떻게 시간을 줄이나요.
간단하게 문제를 훑고 지금 세트에서 무엇을 묻고 있는지 생각하며 지문을 읽어야 해요. 특히 문학의 경우 더 그렇습니다. 아이들이 문제에서 묻지 않는 걸 고민하는 시간이 오래 걸리거든요. 문제를 꼼꼼히 읽을 필요도 없습니다. 어떤 패턴의 문제가 나왔는지 한번 훑어보고 지문으로 들어가면 됩니다.
수능 국어 준비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저는 고등학교 2학년 2학기 때부터 본격적인 수능 국어 준비를 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해요. 그간 국어 수업 시간에 배운 개념을 교재를 보거나 강의를 들으면서 정리하고요. 또 기출문제를 통해 반복되는 패턴이나 접근 방법을 공부하면 됩니다. 그리고 강의를 듣기 전에 문제를 풀어보면 좋겠어요. 문제를 풀어보고 강의를 듣는 것과 아무 준비도 없이 선생님 설명을 듣는 건 되게 다르거든요. 생각하는 힘을 길러야 하는데 강의로 해설을 먼저 들어버리면 그 작품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영영 잃어버리는 거죠.
기출 분석은 어떻게 하면 되나요.
기출 분석의 핵심은 반복되는 패턴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가령 독서도 지문에 나오는 정보의 종류, 그러니까 주인공은 달라지지만 정보의 유형은 비슷하거든요. 그게 반복된다는 걸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처음 기출 분석을 시작할 땐 영역별로 정리된 문제집을 봐야 패턴을 찾기 쉽습니다. 중하위권은 어려울 수도 있어요. EBS 기출문제집과 해설 강의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또 기억해야 할 것은 문제의 정답만 맞히는 건 의미가 없다는 겁니다. 그건 기출 분석이 아니라 기출 풀이에 불과하죠. 알아차리는 것, 그게 기출 분석입니다.
기출 분석은 언제부터 하면 되나요.
기출문제는 평가원이 출제한 문제(6모·9모·수능)의 질이 가장 좋습니다. 특히 어려워진 2019학년도부터의 평가원 문제는 좀 아껴두길 권해요. 수능 국어에 대한 이해도를 어느 정도 쌓아두고 푸는 게 좋죠. 고 1~2학년의 경우엔 이전 평가원 문제나 교육청 모의고사 문제로 기출 분석을 하면 됩니다.
비문학 잘하려면 교과서를 읽어라
독서(비문학)가 점차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변별력을 확보해야 하고요. 제재 자체가 아이들에게 생소한 게 많아졌죠. 그래서 많은 학생이 독서 영역을 포기하기도 했어요. 어려워 보이는 한 세트는 아예 버리는 거죠.
교육적으로 옳은 방향인가요.
2019학년도 수능부터 ‘불국어’라는 말이 나왔죠. 사실 저도 가르치면서 아이들이 제한된 시간 내에 이렇게 어려운 텍스트를 읽어내는 걸 평가하는 게 수능 취지와 맞나 생각했어요. 그건 고도의 반복과 연습이 필요하거든요. 2024학년도 수능에서 지문은 다소 정리가 됐습니다. 다만 문제가 어려웠죠. 그래서 이번 6모가 어떻게 출제될지 기대되기도 합니다. 저는 변화의 방향성은 맞다고 생각해요. 기계적으로 정보를 읽어내는 연습보다 충실한 지문 이해를 바탕으로 추론과 판단을 통해 선지의 적절성을 판별하는 시험으로 나아가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학군지에서는 초등학교 때부터 비문학을 공부하는 학생까지 생기고 있습니다. 독서 영역을 잘하는 비법이 있나요.
수능 독서의 기본은 사실적 사고입니다. “정보를 너에게 줄게. 그리고 이걸 정확하게 읽어냈는지 보겠어” 같은 겁니다. 두 번째는 추론입니다. 제시된 정보를 근거로 타당한 추론을 해내는 거죠. 과거엔 추론 문제 형태를 띠고 있지만 사실적 사고로도 해결할 수 있는 비중이 컸어요. 이제는 반대로 사실적 사고를 묻는 것 같지만 지문 속 정보를 조합해 추론해야 하는 문제가 많아졌죠.
머리를 써야 하는 거네요.
그렇죠. 생각을 해야 하는 겁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지문 내용을 누군가 정리해주고 그걸 이해하는 수업을 듣는 걸로는 안 됩니다. 강의를 보면, 선생님들이 이해가 잘될 수밖에 없도록 수업 내용을 설계하거든요. 그게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고, 추론하고, 문제를 풀어보는 시간이 정말 중요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문장 단위부터 이해하는 연습을 강조하고 싶어요. 수능 영어처럼 문장 단위로 이해하고, 그다음 문단 단위로 이해하는 연습을 하길 바랍니다.
어떻게 할 수 있나요.
교과서를 많이 읽으면 좋겠어요. 국어 외에 사탐과 과탐 교과서도 읽었으면 합니다. 제가 학교에서 보면, 아이들이 교과서 활용을 거의 안 해요. 학교에서도 선생님들이 자료를 잘 만들어주시고 출판사에서 나온 참고서나 문제집을 보죠. 하지만 세계사나 윤리와 사상 교과서를 펼쳐보면 그 자체가 비문학 텍스트입니다.
교과서만 충실히 읽으면 되나요.
따로 비문학을 공부하는 것보다 더 큰 도움이 될 겁니다. 아이들이 개조식으로 돼 있는 프린트물과 교재로 공부하다 보니 호흡이 긴 글을 읽는 게 낯선 것 같아요. 그래서 그 연습을 초중학교 때부터 해야 합니다. 수능 국어가 교과 범위 내에서 출제된다는 건 단지 국어뿐 아니라 사회, 과학에서 배운 기본 개념을 포함한다는 겁니다. 고등학교에 입학하기 전까지 꽤 오랫동안 교과서를 접하잖아요. 특히 짤막한 글에 익숙해진 아이들이 긴 글을 읽는 연습을 교과서를 통해 할 수 있죠.
이야기를 종합하면 스스로 생각하고 공부하는 시간이 필요한 거네요.
올해 고2 담임을 맡아서 아이들 일상 패턴을 봤어요. 혼자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거의 없더라고요. 그래서 학교에서도 열심히 하고 성실한 학생이 원하는 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는 걸 보면 안타깝죠. 학교나 학원에서 배운 걸 스스로 적용하는 시간을 충분히 가져야 하는데 학원 강의에만 시간을 쏟는 건 비효율적인 공부라고 생각해요. 사교육이 불필요하다는 건 아니에요. 아이들 수준이 다 다르고 어떤 학생은 인강의 도움이, 어떤 학생은 일대일 보강이 필요하죠. 다만 무작정 학원을 많이 다닌다고 공부를 잘하게 되는 건 아닙니다.
어느 정도 혼자 공부하는 시간을 확보하면 될까요.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이 강의를 듣는 시간만큼은 돼야 해요. 이건 메타인지가 필요한 일인데, 스스로 뭐가 부족한지, 그래서 혼자 공부할 시간이 얼마나 필요한지 생각해봐야 하기 때문이죠. 그런데 많은 학생이 누군가가 짜준 계획에 따라 공부하고 있어요. 과거엔 공부와 관련된 커뮤니티에 들어가면 학생들이 질문을 많이 올렸는데, 이제는 학부모님이 많으시더라고요. 학부모님들이 정보를 수집해서 아이에게 던져주는 걸 보면서 ‘분위기가 정말 달라졌구나’ 생각했어요. 아이들이 스스로 계획을 세울 수 있어야 하고 그 경험이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항상 학생 편이 돼주는 선생님
윤 선생님은 “사교육 없이도 공부를 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23년 서울대 사학과에 입학한 이현우 씨 이야기를 했다. EBS 꿈장학생으로 선발된 이 씨는 고3 시절 이하선암 4기 진단을 받고도 문과 1등으로 졸업했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방황하던 상황에 윤혜정 선생님이 제 사연을 읽어주고 응원해주셨다”며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학원 없이도 공부를 잘할 수 있다는 말은 그냥 마음으로 하는 이야기가 아니에요. 현우가 그 사례죠. 현우 말고도 사교육 없이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은 많아요. 같은 결과를 거두더라도 어렸을 때부터 입시에만 맞춰져 살아온 아이들을 보면 안쓰럽기도 해요. 반대로 그 나이 때 누려야 할 것을 누리고 학교생활에 충실하면서 공부하는 아이들도 있거든요.”
지난해 킬러 문항 논란 때 쓴 게시물이 많은 학생에게 감동을 줬습니다.
사실 화제가 되는 것 자체가 의아했어요. 아이들에게 항상 하는 말이거든요. 과거에도 EBS 연계가 되니 안 되니, 간접 연계니 직접 연계니 항상 말이 많았어요. 하지만 적어도 국어는 그런 말에 흔들릴 필요가 없거든요. 사실 고3 아이들은 “요즘 괜찮아?”라고만 물어도 울 만큼 예민한 상태입니다. 워낙 킬러 문항으로 언론에서 난리가 나니까 아이들이 기댈 곳도 필요할 것 같았어요. 그래서 “흔들리지 말고 하던 대로 하자”고 말했던 건데 크게 회자돼서 신기했습니다.
사교육계 영입 제안을 거절하셨다고요.
많이들 물어봐요. 도대체 왜 그랬냐고. 사실 특별한 대답은 없어요. 그냥 갈 이유가 없어요. 받을 수 있는 돈이 크겠지만 마음에 와닿지 않더라고요. 다만 강의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좋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교재도 오랫동안 함께해온 디자이너와 제가 다 만들거든요. 서포트를 받으면 편하겠다는 생각도 들지만 저는 직업이 강사가 아니라 교사라고 생각해요. 메인 직업이 교사면서 EBS를 통해 필요한 아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게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리고 힘들지만 아직은 감당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서 할 수 있는 데까지 해보려고요. 저만 노력하면 많은 아이가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데 보람을 많이 느껴요.
윤 선생님은 “18년을 함께한 EBS는 내게 또 다른 학교”라고 말했다.
“EBS 강사가 목표는 아니었거든요. 우연한 계기로 시작하게 됐고 교사 일과 병행하면서 수많은 아이와 함께하며 강의를 만들었어요. 그 모든 시간이 제겐 에너지가 됩니다. EBS 강의를 할 때도 수업과 같다고 생각해요. 강제로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자기가 공부를 열심히 하고 싶어서 카메라 반대편에 있을 아이들을 상상하면 정말 예쁩니다.”
EBS 활용법을 알려주신다면요.
일단 스스로 맞는 강의를 찾는 게 중요하고요. EBS뿐만 아니라 무작정 많은 사람이 듣는 강의라고 해서 선택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완강에 대한 강박을 내려놓길 바랍니다. 공부 기반을 쌓는 기본 개념 강의는 완강이 필요해요. 하지만 그 이후에 문제 풀이 강의는 필요한 부분을 강약 조절하며 들어도 됩니다. 그리고 자신의 학년에 맞는 강의가 중요해요. 최근에는 ‘개념의 나비효과’를 초등학생이 듣는다는 이야기도 들었어요. 그럴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어떤 선생님이 되고 싶으신가요.
사실 아직도 어떤 선생님이 좋은 선생님인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저희 반 아이들에게 선생님은 마지막까지 내 편이라는 믿음을 줬으면 좋겠어요. 아이들이 학습 외에도 하고 싶은 걸 해낼 수 있는 곳, 학교가 그런 공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지금도 열심히 공부하고 있을 수험생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수능이 180일 정도 남았어요. 학생들 많이 힘들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6월 모평도 얼마 남지 않았잖아요. 그렇지만 절대로 포기할 시점은 아니라는 거 다들 알고 있을 거예요. 힘들지만 자신이 처음에 어떤 마음으로 공부를 시작했는지 기억했으면 좋겠어요. 그 마음을 한번 적어보세요. 남은 180일 동안 힘들 때마다 그걸 꺼내서 다시 되새겨보면 힘을 낼 수 있을 거예요. 후회 남지 않게 노력하고 원하는 목표를 이뤘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 힘내세요!